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삶의 방식을 바꿔왔습니다.
이제 제조업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미래 산업의 얼굴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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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성장하는 ‘로봇 메타볼리즘’
출처 : 스스로 조립하고 회복하는 로봇의 진화
콜롬비아대 연구팀은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조립·복구·진화를 수행하는 모듈형 로봇 개념인 ‘로봇 메타볼리즘’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자석이 달린 트러스 링크 모듈이 길이를 조절하며 결합·분리해 3차원 구조 형성, 부품 자가 교체, 협력적 성장까지 가능하게 한 점입니다. 이는 환경 적응형 자율 로봇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기술적 코멘트
이번 연구는 로봇이 형태 적응·자가 수리·협업적 성장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아직은 에너지·모듈 수 제한 등 제약이 있으나, 인공지능과 결합 시 자율적 임무 수행 능력이 크게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최초 20㎾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개발
출처 : 수소 값싸게 생산…기계연, 고온 수전해 기술 3천시간 운전 성공
한국기계연구원이 20㎾급 연료극지지형 고체산화물 고온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3,000시간 이상 안정 운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약 700℃ 이상의 고온에서 전기와 스팀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며, 폐열 활용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83%까지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저온 수전해 대비 전력 소비량을 15% 이상 절감해, 산업 현장·원자력·재생에너지와 연계 시 청정수소 대량 생산 기반을 마련한 성과입니다.
기술적 코멘트
이번 성과는 셀·스택 수준을 넘어 시스템 단위 검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폐열 활용과 고온 운전으로 효율성을 높인 점은 향후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 내구성·대규모 확장성 검증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과제입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출처 : 후진하다 주차장 기둥에 '쓱'…흠집, 하루 기다리니 스스로 사라졌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의 기능과 소재를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노 쿨링 필름은 자외선·적외선을 반사하고 내부 열을 방출해 차량 온도를 낮추며, 셀프 힐링 코팅은 고분자 화학 반응으로 흠집을 스스로 복원합니다. 또한 로테이터캠 센서 클리닝은 렌즈 커버를 회전시켜 빗방울·먼지를 제거하고, 버섯 균사체 기반 가죽은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여기에 니티놀 합금 초탄성 타이어는 펑크 걱정을 없애고 환경 규제 대응에도 기여합니다.
기술적 코멘트
이러한 연구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자율적·친환경적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려는 시도의 일환입니다. 특히 셀프 힐링 소재와 초탄성 타이어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나노 필름과 균사체 가죽은 에너지 절감·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내구성 검증과 대량 생산 기술 확보가 중요합니다.
CJ대한통운,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돌입
출처 : CJ대한통운, 로보티즈와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추진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에 나섰습니다. 로보티즈와 협력해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물류센터에 적용, 실제 공정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 중입니다.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는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성능을 시험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관절 모듈·액추에이터 등 핵심 기술로 맞춤형 휴머노이드 제작을 지원합니다. 이번 실증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를 위한 데이터 축적과 사업성 검증을 목표로 하며, 내년부터 단계적 도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술적 코멘트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의 융합을 물류 현장에 직접 적용한 점에서 주목됩니다. 반복적 단순 작업 자동화를 넘어,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공정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다만, 안정적 동작·에너지 효율·데이터 학습 속도가 상용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자회사,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RB-Y2’ 출시 준비
출처 : 삼성전자 로봇 자회사, 내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삼성전자 로봇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년 산업용 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 RB-Y2를 출시합니다. 전작 RB-Y1은 학계·연구기관에 공급돼 AI 학습, 물체 인식, 매니퓰레이션 실험에 활용됐으나, RB-Y2는 강화된 페이로드와 표준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드웨어 개발은 완료됐으며, 안전 인증과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진행 중입니다. 이는 국내 로봇 산업이 연구 중심에서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기술적 코멘트
RB-Y2는 다축 관절·메카넘 휠 기반 이동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협동 작업과 반복적 매니퓰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다만, 정밀 부품 가격 경쟁력과 로봇 손 기술은 여전히 과제입니다. 정부 지원과 생태계 강화가 병행된다면, 국내 로봇 산업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경쟁에서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기술은 스스로 문제를 풉니다.
사람의 손길 없이도 알아서 진화하죠. 덕분에 산업 현장은 더 안전해질 겁니다.
우리의 미래도 훨씬 나아질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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